화장 후 유골을 어떻게 - 자연장 수목장 해양장 납골당 비용 불법여부

화장 후 유골을 어떻게 모셔야 할지 고민이 되시는 분은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자연장 해양장 수목장 등에 대한 안내와 함께 비용, 불법 논란에 대하여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화장 후 유골을 어떻게

최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국민들은 화장 후 유골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하여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대다수 매장 후 봉분 형식을 선호하였다면 최근에는 화장을 한 후, 납골당 봉안, 자연장 (수목장 해양장 산분) 방식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납골당 봉안의 경우가 현재 선호도가 높지만 시설에 대한 부족과 함께 생각보다 비싼 관리비와 초기 비용으로 고민이 된다는 분들이 많이 있으십니다. (지역이나 봉안 층수 위치에 따라 수 백에서 천만 원 단위까지 발생)

 

이러한 추세에 따라 자연장 방식으로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알아보시는데 이에 좀 더 자세히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연장

자연장은 대표적으로 수목장과 해양장, 유택동산에 산골(뿌리기) 방식이 있습니다. 각각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법적인 제약사항은 없는지 확인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1. 수목장

자연장을 원하시는 분들 중에 가장 많은 분들이 수목장을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수목장은 그 형태나 방식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은 수목장림이 조성된 곳에 화장 후 유골을 묻는 형태가 되겠습니다.

 

그러나 자연장을 원하는 사람은 늘고 있는데 반하여 수목장림 시설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입니다. 전국에 국공립 수목장림이 세종, 경기 의왕·양평, 인천, 충남 보령, 다섯 곳뿐이다. 이런 공설 수목장림의 봉안 능력은 70 여만 그루로 대부분의 시설이 이미 포화 상태에 있는 것으로 자리 구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사설 수목장림이 경기도 등 전국에 생기고 있지만 국공립 수목장림의 가족목 한 그루 분양 비용이 약 2-300만원인데 비해 사설 수목장림은 최소 1,000만 원에서 최대 1억 원까지도 이른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습니다.

 

< 서울 근교 수목장 현황 및 사진 전경 보기 >

 

2. 유택동산 산골 (散骨)

산골이라고 하면 화장한 유골을 가루내어 산, 강, 바다에 뿌리는 것입니다. 그중에서 유택동산이라는 곳은 전국의 화장장 시설에 별도로 마련된 산골 장소입니다. 별도의 봉안 시설에 모시지 않고 유골을 뿌리는 장소로 큰 항아리나 땅에 유골을 산골 합니다.

 

 

비용은 무료이고 별도의 행정절차 없이 화장 신고서에 "유택동산"으로 기재를 하면 됩니다. 모여진 유골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별도로 처리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3. 해양장 (바다장)

화장 후 유골을 산이나 강, 바다에 뿌리는 것은 허가받은 장소에서만 가능하며, 환경 보호를 위한 규제를 따라야 합니다. 산이나 강에 개인이 신고나 허가 없이 뿌리는 행위는 법적으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그나마 해양장(바다장)의 경우는 해양수산부의 유권해석으로 지정된 장소에서 관련 규정을 준수하면서 실시하는 것이 그나마 합법적으로 운영 중인데, 아래의 국토부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업체를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 해안에서 5㎞ 떨어진 곳에서 유골을 뿌릴 것
• 다른 어선의 피해가 없도록 일정 거리를 유지할 것
• 골분이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가능한 수면 가까이에서 뿌릴 것
• 유골 외 다른 물건(유골함, 유품 등)을 버리지 말 것 등

25년 1월 현재 전국에 해양장이 가능한 곳으로 안내가 되고 있는 곳은 인천과 강릉, 포항, 부산 지역으로 대략적인 비용은 40만 원 ~ 100만 원 수준인데, 참여 인원과 장례 의식에 따라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전국 해양장 가능 지역 업체 안내 >

 

 

저의 경우도 부모님을 무도 해양장으로 하여 인천 연안부두 근처에 같은 부표에 뿌린 후, 연안부두나 월미도, 영종대교를 지날 때마다 부모님을 생각하면서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자연장 선택의 기준

화장 후 어떤 장례 절차를 선택할 것인가는 고인의 유언과 유족들의 마음이 일치하는 곳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은 자손들이 많지 않다 보니, 더욱이나 향후 장지(묘소) 관리 등에 걱정이 많은 분들이 그 선택 기준을 잡는 것이 많기는 하지만, 사전에 고인 분과도 충분히 교감을 이루어 놓은 상태라면 마음의 부담을 덜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납골당 자연장 장단점 비교 >

 

< 해양장 장단점 진행 과정 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