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 조문 답례 문자에 답장을 보내야 할까요

장례식을 마친 상주로부터 답례 문자를 받게 되었을 때, 답장을 하는 것이 좋은지 고민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조문 답례문자에 대한 답장을 해야 한다, 아니다 하지 말아야 한다는 등의 정해진 규칙은 없을 텐데,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스러우시다면 다음의 글을 통해 상황에 맞게 해 보시기 바랍니다.

 

 

답장을 보내야 할까요?

상주나 고인과 가까운 관계라면 간단한 답장을 전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지만 단체문자를 통해 메시지를 받았거나, 그리 가까운 관계가 아닐 때에는 오히려 경황이 없는 상주에게 부담을 줄 수 있으니 굳이 답장을 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조문 답례문자에 대한 답장 예시

장례식 직후에는 상주가 심리적인 충격도 있고, 짧은 시간에 많은 일들이 벌어지기 때문에 정신이 없는 상황일 것입니다. 그래도 상주가 조문과 성의를 보여주신 조문객들에게 장례 후 감사의 답례 문자를 주었다면, 상주의 아픔을 위로할 수 있는 내용의 답장을 전달해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만 경황이 없는 상주를 고려해 답장을 너무 길게 쓰지 말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상주에 대한 위로의 표현으로 간결하게 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일반적인 답장 예시

• 아직 경황이 없으실텐데 부디 힘내시어 마음 잘 추스르시길 바랍니다.
• 부디 기운내시고 지금의 슬픔 잘 이겨내시길 응원합니다.
• 슬픔이 깊겠지만 부디 마음 잘 돌보시어 이겨내길 바랍니다.
• 상심이 크시겠지만 마음 정리 잘 하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 지금은 힘들겠지만, 기운을 내시어 마음 잘 추스르시길 바랍니다.
• 어려운 시간이겠지만 부디 마음의 안정을 찾으시어 지금의 슬픔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 00님이 편안하고 좋은 곳으로 가셨을 테니 슬픔을 거두시길 바랍니다

 

조문을 했을 경우 답장 예시

• 평소 고인의 은덕을 되새기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안타까운 비보에 상심이 클 것이라 생각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부친/모친의 별세를 애도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좋은 곳으로 가셨을 것이라 믿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마음의 상심이 얼마나 크실지 감히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커다란 상실감과 아픔에 어떠한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조문을 가지 못한 경우 답장 예시

• 큰 슬픔에 함께 하지 못하고 메시지로 위로를 대신하는 점 죄송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불가피한 사정으로 직접 찾아뵙지 못해 죄송합니다.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함께하지는 못하나 멀리 서라도 위로의 마음을 가지고 있겠습니다.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장례에 참석하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피치 못할 사정으로 직접 찾아뵙고 조문하지 못해 송구합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불가피한 사정으로 찾아뵙진 못하였지만 진심으로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부디 좋은 곳으로 가셔서 영면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친구가 상을 당하여 장례 후 답례문자 답장

아무리 친한 친구라고 할지라도 장례식을 치른 친구가 보낸 답례글에 대한 답장은 예의와 격이 있어야겠습니다. 평소에 장난을 많이 치는 관계라 할지라도 이번만큼은 위로의 마음을 가득 담아 진지한 답장을 보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때만큼은 격식 있는 존댓말로 위로의 말을 전하는 것이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요즘은 카카오톡이나 인스타 등의 메신저를 통해 답장을 보내는 것이 일반적일 것입니다

 

직장동료의 장례 후 답례문자 답장

직장동료 및 후배 혹은 거래처 등 업무상 자주 보는 분들이 보낸 장례 후 답례문자에 위로의 답장을 보내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업무적인 관계일 수 있지만 직장생활을 하면서 어떻게 보면 친구나 가족들보다 더 자주 보는 사이일 수도 있습니다. 친구만큼 가깝고 돈독한 관계는 아닐지라도, 슬픈 상황에서 따뜻한 한 마디가 유가족에게 힘이 될 수 있으니 사회생활을 원만히 풀어가는 기회라 생각을 하고 보내 보시기 바랍니다.

 

직장의 경우는 사내 메일이나 메신저 등을 통해 답례 문자나 글을 받게 될 텐데, 이에 대한 답장을 작성해서 보내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직장상사의 장례 후 답례문자 답장

직장상사 및 선배는 친구보다도 자주 보는 관계일 수 있습니다. 답장이 불편하다고 위로의 말을 건네지 않는다면 장례가 끝난 후 회사에서 마주치는 것이 오히려 더 껄끄러울 수도 있습니다.

 

 

맺음말

조문 답례문자에 답장을 해야 할지 고민이 되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답장을 보내는 것은 상주와 고인에게 마지막으로 예의를 표하는 방법입니다. 따라서 가까운 지인에게서 답례문자를 받았다면 앞서 소개해드린 예시문을 참고하시어 적절한 답장을 보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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